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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0.11.05 명사 만들기(2)
  2. 2010.08.27 <ㅂ>불규칙용언 쓰기
2010. 11. 5. 12:58

명사 만들기(2)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/8.2. <명사 만들기>에 이어서../

(4) 불규칙(다르다,마르다) -> 다르기(다름), 마르기(마름) 등은 <사이글>로 달르기(<달르이>, 달름), 말르기(<말르이>, 말름) 등으로 또는 가공하여 쓴다. <말르이>와 <말랭이>의 어근은 같을 것이다. 앞은 그대로 또는 <말르개>로 가공하여 건조제로, 뒤는 말린 제품이므로 <말림>으로 고쳐 쓸 만하다. 르변칙용언에서 어간에 리을받침을 넣기로 하였으므로 여기 명사형에도 그같이 하여 르변칙 표기를 없앤다.

(5) 불규칙(답다,덥다..) -> 답기(다움),덥기(더위, 더움) 등은 <사이글>로 “답+ㅇ기(<답+ㅇ이>, 답+ㅇ음)”, “덥+ㅇ기(<덥+ㅇ이>, 덥+ㅇ음)” 등으로 또는 가공하여 쓴다(앞 2항처럼 편의상 늘어쓰기). <사이글>은 비읍변칙 받침 대신에 중자음 <ㅂㅇ>을 쓰기로 하므로 여기 어간에도 이를 붙이고, 여기에 어미 <기> <이> <음>을 달아 정칙처럼 쓴다. 그러므로 <답다>에서 <다움>으로, <덥다>에서 <더움>으로 <ㅂ>받침을 빼고 쓰지 않고 위 중자음을 어간에 항상 붙여 어원을 밝혀 쓰며, 이것이 후속모음에 이어질 때 <우>를 넣거나 빼서 소리나는 대로 읽는다. 

사용예로 현황을 보면, 인자어 <이>형태로서 <더위> <추위>처럼 일부 명사형과 <그리운> <반가운> 등 관형사형에서 <우>를 넣어 발음하고, <고이>, <반가이>, <가벼이>, <한가로이> 등 부사형에서는 <우>를 뺀다. 명사형이라도 <굽다>에서 온 <구이>에는 <우>가 없다. 관념어 <음> 형태로는 <우>를 넣고 <ㅁ>을 붙여 <더움> <추움>처럼 <움>으로, 또는 어간이 <우>모음으로 끝나면 <어둠>처럼 본래의 받침을 다 줄이고 <ㅁ>을 붙이기도 한다. 단음절 어간으로 <굽다> <눕다> <줍다>도 <추움>처럼 쓰고 이들을 더는 <어둠>처럼 <굼> <눔> <줌> <춤>으로 줄이지 않는다. 비읍변칙에서 오는 이런 모든 경우에 <사이글>은 위 중자음 <ㅂㅇ>을 어간에 붙이고 일관되게 <기> <이> <음>을 달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, 그 각각에 조사로서는 <는> <를> <은> <을>을 <사이글> 방식으로 붙여 쓴다.  

(6) 불규칙(긋다,잇다..) -> 긋기(그음),잇기(이음) 등은 <사이글>로 긋기(<긋이>, 긋음), 잇기(<잇이>, 잇음) 등으로 또는 가공하여 쓴다. 시옷변칙용언에서 어간에 시옷받침을 넣기로 하였으므로 여기 명사형에도 그 같이 시옷받침을 붙여서 시옷변칙 표기를 없앤다. 

(7) 불규칙(낳다,넣다..) -> 낳기(낳음), 넣기(넣음) 등은 <사이글>로 낳기(<낳이>,낳음),넣기(<넣이>,넣음) 등으로 또는 가공하여 쓴다. 이들을 가공하면 <낳개> <넣개>로 될 수 있고, 자동화기기 등에 쓸 만하다. 쌀 튀긴 과자를 <펑튀기>로 부르는데, <사이글>로 엄격히 보면 이것은 <펑튀이> 또는 <펑튀김>이 적절하다. <펑튀기>는 튀기는 행위(일)를 말하고, <펑튐> <펑튀김>은 관념어로써 튀긴 제품을 말하는 데에 쓸 수 있을 것이다.  

(8) 불규칙(담그다, 모으다, 고다..) -> 담그기(담금), 모으기(모음) 등은 <사이글>로 담그기(<담그이>, 담금), 모으기(<모으이>, 모음) 등으로 또는 가공하여 쓴다. 

(9)불규칙(푸다) -> 푸기(품)는 <사이글>로 프기(<프이>, 픔)으로 또는 가공하여 쓴다. 모음 <ㅜ>를 <ㅡ>로 써서 우변칙 쓰기를 없애기로 한 바에 따른 것이다. 

(10)불규칙(하다) -> 하기(함)는 현용이고, <사이글>은 하기(<하이>, 함)로 또는 가공하여 쓴다. <하이>는 앞서 본 “명사 만들기(1)”의 (1)항에서 본 <가이>(goer)와 같은 형식이다. <가이> <하이>에 각각 접미사 <개>를 붙여 <가개> <하개>로도 가공할 수 있다. <간이(가버린 사람)> <한이(해버린 사람)> <글쓴이(글 쓴 사람)> 등과 진형형(가는 이..) 또는 미래형(갈 이..) 어미를 붙여 세분해서 쓰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이것을 통합하여 하나로 쓰려면 시제상 제약을 받는다. 그러므로 시제중립적인 <가이> <하이>로 씀직 하다. <오이(comer)>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.  

실용을 예시하면, 도로교통판에 <좌로(우로) 굽은 길>은 <왼(올)굽이(길)> 또는 <좌(우)굽이(길)>로 쓰면 될 것이다. 마찬가지로 전철문 안내도 <좌(우)측문개폐>로 쓰지 않고 <왼쪽(오른쪽) 문 열림>으로 쓴 것은 훗날 이것을 더 쉽게 <왼문(올문)열이(림)> 또는 <좌문(우문)열이(림)>로, 아니면 <왼문(올문)여닫이> 또는 <좌문(우문)여닫이>로 쓰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다. 같은 방식을 형용사형 부사형 만들 때에도 쓸 수 있을 것이다. 이와 같이 만들어 쓰지 못할 이유가 없다. 사전에 없다는 것은 이런 말들을 주로 한자로만 들여 썼지 있는 말로는 아직 만들어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. 아래 표는 앞서 본 “명사 만들기(1)”의 표<1>에 이어 위 설명들을 요약한 것이다. 


[명사 만들기] <표2>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/8.2. [명사 만들기] <표1>에 이어서../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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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. 8. 27. 12:40

<ㅂ>불규칙용언 쓰기



7.3. <ㅂ>변칙용언 쓰기: 어간 끝을 <ㅂㅇ>으로 쓴다.

 

<ㅂ>변칙이라 함은 <ㅂ>을 받침으로 하는 풀이씨가 끝 바꿀 때 그 <ㅂ>받침이 모음으로 나서는 끝말(어미) 앞에서 <우>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. 이 <곱다>라는 말이 <고우니>, <(고우아서)/고와서> 따위로 된다는 것을 틀로 잡아놓은 것이다. 

풀이씨 <곱:다>가 끝 바꾸면 <고:ㅂ+은> <고:ㅂ+아서>로 나아가는데, 먼저 <ㅂ>이 여려져서 <우>로 바뀌어 <고:우+은> <고:우+아서>로 되면서 소리마디가 줄어 <고운> <고와서>로 되었을 것이다. 마찬가지로 <덥다> <춥다>로부터 <더운> <추운>으로 끝 바꿔 쓰는데, 이것을 남도지방에서는 <덥은> <춥은> 따위로 <ㅂ> 또는 여린 비읍을 살려서 소리내는 것을 들을 수 있다.  

이와 같이 변칙으로 되는 <ㅂ>받침 풀이씨도 끝 바꾸면서 까다롭게 한다. 그러므로 <ㅂ>변칙 풀이씨의 으뜸꼴에 있는 <ㅂ>의 자리에 <ㅂㅇ>을 써주어 <사이글> 쓰기에서는 <ㅂ>변칙을 없애는 것이다. 중자음 <ㅂㅇ> 하나를 더 만들어 쓰는 것이다. 아래 표 [쓰임새]의 어간처럼 그의 다음에 모음이 오거나 자음이 오거나, 언제 어디서나, 받침을 모두 <ㅂㅇ>으로 굳혀두는 것이다. 

좀 더 보면, <덥다>는 <덥ㅇ다>로 미리 쓰되, 앞으로는 받침 <ㅂㅇ>을 만들어 말 줄기 <덥>에서 <ㅂ>받침의 자리에 <ㅂㅇ>을 갈아 쓰는 것이다. 여기 두 번째 <ㅇ>은 옛글에서 <ㅂ> 밑에 붙여 쓴 여린 비읍(입술가벼운소리/순경음)을 가로 늘어쓰기 한 것으로 그 혼자만의 소릿값은 없는 것으로 하고, 여기서는 <ㅇ> 앞뒤의 소리와 얽어서 그 소릿값을 알기 쉽게 <ㅜ>로 매겨두기로 한다. 이로써 <더워>는 <덥ㅇ어>로, <더운>은 <덥ㅇㄴ>으로, <더울>은 <덥ㅇㄹ>로 미리 쓰고, <ㅇ>에 <아래아>를 올려서 모아쓸 수도 있다. 앞의 7.1항에서 중자음 <ㄷㄹ>을 쓸 때 <임시 늘어쓰기>로 하여 두 번째 받침 <ㄹ>을 <아래아 밑에> 쓰듯이 여기 <ㅇ>을 그와 같이 임시로 늘어 쓰기로 한다.  

위에서 보면, <ㅂ>이 <ㅜ>로 변한 것이라기보다, <여린ㅂ>을 소리낼 때 만들어진 <원순(입술동그라미)>의 영향을 받아, 그 뒤에 따라오는 어미의 <ㅡ>가 <ㅜ>로 소리난 것을 그대로 써 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. 이로써 여기까지 내리 살펴본 <아래아의 기능>에 이번에는 특히 여기서만 쓰인다고 하더라도 <ㅜ>를 더하여 <아래아>는 <ㅏ,ㅓ,ㅡ,ㅜ>를 대신하여 쓸 수 있는 것으로 되었다.  

그러므로 <사이글>에서는 풀이씨의 관형사형으로 쓰이는 <..은> <..는> <..을>의 틀에 맞추어 위의 <ㅡ>를 살려주되 그것을 <사이글>의 규칙에 따라 빼고 쓰거나 <아래아>로 바꿔 쓰고, 음절 사이에 새로 끼어 소리나는 <ㅜ>는 표기하지 아니하는 대신에 어간의 끝 자음 <ㅂㅇ>에서 부호 <ㅇ>이 다음에 모음을 만날 때에는 소리나는 대로 <ㅜ>를 넣어 읽기로 한다. 이것은 표준발음을 따른 것이다. 그러나 방언에서는 <춥어> <춥은>처럼 <ㅂ>을 살려 소리내고 있다.

여기 부호 <ㅇ>에 알기 쉽게 소릿값 <ㅜ>를 매기면, <ㅂ>불규칙용언도 <밟다> <맑다> 등 중자음 받침처럼 앞 또는 뒤의 받침을 넣어 방언식 또는 표준식으로 읽을 것이다. 동사 <돕다>의 현재표시 관형사형만 보면, 위 <밟다>의 활용인 <발는> <밥는>처럼, <돕는> 또는 <도우는>으로 읽게 될 것이다. 중자음 <ㅂㅇ> 받침 표기 하나로 2가지의 소리로 나아가는 것이다. <ㅂㅇ>을 <임시 늘어쓰기> 할 때에도 또한 같다. 이와 같이 중자음 <ㅂㅇ>을 쓰면, <밟다>가 불규칙이 아닌 것처럼, 이들도 <사이글>에서 더는 불규칙이 아니다.  

입술소리(순음) 또는 입술가벼운소리(순경음)가 <ㅜ>로 나아가거나 <ㅜ>와의 근접성은 외국말에서도 볼 수 있다. 알파벳만을 보더라도 영어에 <V>와 <W> <U>, 라틴어에 <V(ㅂ우/부)> <U(우)>가 그렇다. 이들 언어에서 <ㅜ>음의 표기는 단어 안에 고정된 그 알파벳을 단순히 늘어세우면 되는 것이지만 한글에서는 보다 정교한 틀을 따라야 쓸 수 있게 되어 있다. 소리를 잘 표기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인 반면, 소리 나는 대로 따라 쓰다 보니 한글을 쓸 때 <ㅂ>을 붙였다 떼었다 해야 하고, <ㅜ>를 모음 앞에서 붙여주고 자음 앞에서는 빼 주어야 한다. 이 <ㅂ>불규칙용언을 <사이글>에서는 아래 표 [쓰임새] (1) (2)와 같이 정칙으로 써 볼만하다.

 

[ㅂ불규칙용언 쓰임새]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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